A Collection

 

은 이중섭, 박수근, 김환기, 천경자 등 근대 거장들의 대표 작품의 소장처로 알려진 서울미술관의 소장품 중 ‘최고’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구성한 소장품전이다. 전시는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뉜다. 첫 섹션은 서울미술관의 설립자인 안병광 회장의 30여년 미술애호가로 살아온 그의 이야기와 서울미술관 건립에 기록을 담아낸 저서 '마침내 미술관'(2012)에 수록된 작품들을 소개한다.

이곳에서 안병광 회장의 첫 소장품인 이남호의 <도석화(道釋畫)>, 그가 특별히 아끼는 이인성의 <남산병원 수술실>(1937), 그리고 개관이래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사임당의 <초충도(草蟲圖)> 등을 전시한다.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저서에서 발췌한 글을 읽으며 살아있는 서울 미술관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. 두 번째 섹션에서는 미술관 개관 이후 그의 행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150호 이상의 대형 소장품들을 전시한다.

김환기의 대표작품 <26-II-69 #41>(1969)로부터 서세옥, 곽인식, 박서보 등의 대표작품을 전시한다. 또한 백남준의 작고 10주년을 기념하고자, 그의 걸작인
(1989)를 관람할 수 있다. 이번 전시를 기획한 관계자는 “본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의 진수를 맛봄과 동시에 한 사람의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미술관으로 설립되기까지, 그 의미 있는 발걸음을 공감해 보기 바란다”고 전했다.
 

 

전시명: A Collection
전시기간: 12월 25일까지
관람시간: 오전 10시 30분~오후6시 30분(매주 월요일 휴관)
장소: 서울미술관
문의: 02-395-0100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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